복지관 경사로서 전동휠체어 탄 60대 추락해 숨져…현장엔 난간 없었다
광주의 한 장애인복지관에서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던 60대 남성이 건물 입구 경사로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8일 정오 무렵 광주 북구 동림동에 있는 한 장애인복지관에서 발생했다.
당시 60대 남성 A씨는 전동휠체어를 탄 상태로 복지관 입구에 설치된 경사로에 있다가 약 2m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에는 A씨와 함께 이동한 활동보조인이 차량을 주차하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활동보조인이 A씨를 차량에서 내려준 뒤 주차하러 이동한 사이 추락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특히 현장의 안전시설 여부도 조사 대상이 되고 있다.
A씨가 추락한 경사로는 지면과 약 2m 높이 차이가 있었지만, 가장자리에는 추락을 막기 위한 난간이나 담과 같은 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현재까지 난간이 없었던 점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는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경찰은 복지관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확보해 사고 직전 A씨의 이동 상황 등을 살펴보고 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관계자와 목격자들의 진술도 함께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CCTV 분석과 현장 조사 등을 토대로 정확한 추락 경위와 안전시설 미비 여부가 사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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